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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폭로 당하고, 규현 폭로하고… 하루사이 연예인 매니저 관련 '말말말'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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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폭로 당하고, 규현 폭로하고… 하루사이 연예인 매니저 관련 '말말말'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연예계가 '매니저 이슈'로 들썩였다. 한쪽에선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폭로와 소송을 당했고, 다른 한쪽에선 가수 규현이 과거 매니저들의 황당한 일화를 공개하며 대조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과 사적 업무 지시 등으로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줬다"며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을 요구하고, 모친 관련 개인 심부름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상처를 입었다고도 폭로했다. 또한 병원 예약과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박나래가 운영 중인 1인 기획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로 활동해 온 사실도 확인됐다. 현행법상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업을 영위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으로, 이번 논란의 여파에 방송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은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5회 방송을 통해 과거 매니저들과 겪었던 ‘황당 사건’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도벽이 있던 매니저부터 무면허에 역주행까지 한 매니저도 있었다”며 “심지어 경찰 단속에 걸리자 자리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규현은 “예성이 형이 창고에서 매니저가 몰래 물건을 챙기는 걸 봤고, 그 안에 잃어버린 물건 상자가 있었다”며 “나중에 다른 가수 소속 매니저로 일하고 있더라. 정말 소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면허가 정지된 매니저가 건대 사거리에서 역주행까지 하며 ‘제가 잡히면 규현 씨는 누가 책임지냐’고 했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발언은 곧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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