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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홈런→1경기 2홈런' 삼성 팬들 기대감 커진다! 05년생 내야수 상무에서 불방망이, '국대 훈련' 발판 삼아 개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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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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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홈런→1경기 2홈런' 삼성 팬들 기대감 커진다! 05년생 내야수 상무에서 불방망이, '국대 훈련' 발판 삼아 개화할까



[SPORTALKOREA] 한휘 기자= 상무에서 타격 재능을 꽃피우는 사례가 또 하나 나올까.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무 내야수 김호진은 17일 충남 서산전용연습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첫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하지만 7회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기 시작했다. 2-3으로 밀리던 가운데 박재규를 상대로 0-2 카운트를 이겨내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첫 홈런이 나왔다.


끝이 아니었다.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호진은 한때 한화의 마무리를 맡았던 베테랑 불펜 주현상을 공략해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김호진의 연타석 홈런 덕에 상무는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김호진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 타율 0.364(11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OPS 1.371이 됐다. 개막 후 교체 멤버로 주로 나서던 김호진은 시즌 2번째 선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리며 박치왕 감독에게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김호진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2024 KBO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첫해부터 백업 내야수로 1군에 종종 얼굴을 비췄으나 타율 0.069(29타수 2안타) 3타점 OPS 0.194로 1군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2군에서는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홈런 17타점 OPS 0.806으로 활약했지만, 3볼넷/18삼진으로 선구안에 문제를 드러냈다. 결국 지난해 상무에 지원해 합격하면서 병역 의무부터 해결하고 미래를 바라보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은 0.280으로 떨어졌으나 8볼넷/21삼진으로 단점이 조금씩 개선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더니 올해는 시즌 초부터 달라진 장타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 2년 동안 김호진은 2군 81경기에서 단 2개의 홈런을 친 것이 전부였다.


김호진은 이미 수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선수다. 1년 차부터 1군 기회를 받은 이유도 안정적인 수비를 박진만 감독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격까지 좋아지면 쓰임새가 훨씬 좋아진다.



삼성은 2루수 류지혁, 3루수 김영웅, 유격수 이재현까지 확실한 주전을 갖춘 팀이다. 다만 류지혁은 2028시즌 후 다시 FA로 풀려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김영웅과 이재현은 고질적인 기복 문제가 있다. 유사시 백업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들의 역할이 작지 않다.


이해승, 김재상, 양도근 등 그 역할로 기대 중인 선수들이 꽤 있다. 그런데 여기에 김호진까지 추가되면 삼성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최근 활약을 상무 복무 기간 내내 유지하고 돌아온다면 삼성의 내야진은 정말 탄탄해진다.


김호진은 올해 초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캠프에 파견된 바 있다. 메이저리거들의 합류 전 선수단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었다. 연습경기에 백업으로 출전하면서 코치진의 '특훈'도 함께 받았다. 그 경험이 성장으로 이어질지도 눈길이 간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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