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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 사령탑 후보' 홍명보 감독과 경쟁했던 르나르 감독, 결국 사우디서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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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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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 사령탑 후보' 홍명보 감독과 경쟁했던 르나르 감독, 결국 사우디서 전격 경질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난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가 1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은 월드캡 개막을 두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라며 "그는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따라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지 못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사우디가 월드컵을 앞두고 르나르 감독을 즉시 해임했다"라며 오피셜을 띄웠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던 인물이다. 프랑스 출신의 그는 1999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잠비아,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LOSC 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여자대표팀까지 다양한 무대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 지도자다.



특히 아프리카 무대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두 차례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지휘하며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 전 세계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과의 연결고리도 적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직후부터 유력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협상 과정에서 돌발적인 변수들이 발생하며 최종 선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해성 위원장은 면접 과정에서의 비정상적인 일정 변경 등을 이유로 르나르 감독을 후보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 역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슷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면접 일정을 잡았지만 이틀 전 갑자기 불가 통보를 받았고, 이후 장소가 여러 차례 변경됐다. 마지막에는 현실적으로 이동이 어려운 장소로 바뀌면서 결국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반박도 제기됐다. 자신을 'JP스포츠그룹' 대표라고 밝힌 피에트로는 "르나르 감독과 관련된 왜곡된 정보가 퍼졌다"고 주장하며, "감독은 연봉과 생활 조건 등 제시된 사항을 모두 수용했음에도 협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이미 결론이 정해진 상황에서 절차가 진행된 것처럼 보였고, 르나르 감독이 충분한 기회를 얻기 전에 홍명보 감독 선임이 이뤄진 인상"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국은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고, 르나르 감독은 재차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사령탑에 앉았다. 그러나 월드컵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경질됐다. 'RMC 스포츠'는 "최근 몇몇 사우디 언론은 지난 3월 이집트(0-4 패), 세르비아(1-2 패)와의 친선 경기에서 패배한 후 르나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르나르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그리스 출신의 게오르기오스 도니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11위를 기록 중인 알 칼리지 클럽의 감독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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