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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좌절 끝내기포' 웰스, 배트 플립 안 한 이유…"아직 몸풀기 중"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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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좌절 끝내기포' 웰스, 배트 플립 안 한 이유…"아직 몸풀기 중" [WBC]



"아직 몸이 덜 풀렸기 때문이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포수 오스틴 웰스(27·뉴욕 양키스)의 미소였다.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이끄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상대로 10-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웰스가 소형준을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승리로 도미니카공화국은 캐나다를 꺾고 4강에 오른 미국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웰스는 "국가대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수들과 뛰는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뛰고, 가족과 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오늘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것만 생각했다. 오늘 경기와 4강 진출에만 집중했다. 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홈런 세리머니'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별리그에서 주니오르 카미네로,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이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고서는 아이처럼 껑충껑충 뛰며 베이스를 돌았다. 홈런을 친 뒤 홈베이스 근처에서 서로 춤을 추고, 도미니카공화국 국기 색깔의 점퍼를 입는 등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웰스는 한국전에서 홈런을 친 뒤 방망이를 던지는 배트 플립(bat flip)을 하지 않았다. 현지 취재진이 이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웰스는 농담했다. 그는 "아직 몸풀기 중"이라며 "선수 생활 동안 배트를 던져본 적이 많지 않다. 홈런을 치면 머리가 멍해질 때가 많다. 바로 반응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가 어렵다. 다음에 (세리머니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웰스는 MLB 명문 구단인 양키스 소속의 포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219 2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양키스타디움(양키스 홈구장)과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정말 많이 다르다. 우리는 국제 대회에서 최강의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단기전을 치른다. 이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다. 팬들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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