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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가면 이혼할거야! '충격 결단' 다저스 5400억 타자, 4개월 만에 '새로운 가족' 맞이→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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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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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가면 이혼할거야! '충격 결단' 다저스 5400억 타자, 4개월 만에 '새로운 가족' 맞이→해피엔딩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경기 출전을 포기하고 아내 말을 듣기로 결심한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가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다.


무키 베츠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다. 커리어만 보면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선수다. 지난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해 7년간 타율 0.301 139홈런 470타점 126도루 OPS 0.893을 기록한 뒤 2020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5,38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은 베츠는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278 154홈런 450타점 OPS 0.866을 올렸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올스타 8회, 골드글러브 6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1회, MVP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 그가 지난해 12월, 돌연 경기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베츠는 최근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불참을 일찌감치 선언했다. 베츠 정도 되는 선수를 대표팀이 제외했을 가능성은 낮았기에 더욱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유가 있었다. 베츠는 "WBC에 나갈 생각이었지만 대회 기간이 아내의 출산 예정일과 겹친다. 아내가 '출산을 함께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말했다"며 "아버지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 WBC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고자 했던 베츠는 결국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설욕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약 4개월 뒤 찾아왔다.


베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리 베츠. 베츠 가족의 새로운 구성원!"이라는 글과 함께 딸의 탄생 소식을 알렸다.


WBC를 포기한 대신 가족과 함께한 선택은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 



가정의 행복과 달리, '야구선수' 베츠의 2026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9(28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 OPS 0.710에 머물렀다. 표본은 적지만, 지난해에도 생산력이 다소 떨어졌던 만큼 올해까지 이어진 부진은 우려를 낳았다.


더욱이 베츠의 2025시즌은 최악이었다. 그는 지난해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58(589타수 152안타) 20홈런 82타점 OPS 0.732로 빅리그 데뷔 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풀타임 유격수로 전환한 것을 감안해도 타격 생산력이 너무 떨어졌다. 당시 그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베츠의 반등이 필수적이다. 그는 지난해 유격수 수비에도 완벽히 적응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한 시즌 만에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를 정도로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대가 부담이 된 걸까. 타석에서 1할대 타율에 그친 베츠는 지난 6일 오른쪽 복사근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현재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다행히 증상은 호전된 상태이며, 5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저스는 장기적인 시즌 운영을 고려해 신중하게 베츠의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베츠는 구단과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새로운 삶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반등이다. 베츠가 복귀 이후 '아빠의 힘'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의 중심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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