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민머리 프로필 사진 공개 “삭발할 때 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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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민머리 프로필 사진 공개 “삭발할 때 울지 않았다”
짧은 머리에 재킷 차림으로 등장한 박미선은 “이태리에서 유학하고 온 섬유 디자이너 같은 느낌이다. 밀라노에 사업 차린” 이라며 이날의 패션 콘셉트를 유쾌하게 소개했다.
박씨는 짧아진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머리)에 (패션을)맞추게 된다. 옛날엔 여성스러운 옷을 많이 입었는데, 스타일을 바꿔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개월 만이라 너무 어색하고 낯설더라. 너무 파격적인 모습이라 많은 분이 놀라실것 같다” 라면서 “‘가발이라도 쓰지’ 할 것 같다. 머리를 쇼트커트 한 줄 아는데 완전 민머리였다가 자란 거다”말했다.
박미선은 “유방 항암은 머리가 100% 빠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리 머리를 깎았다.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 하면서 즐겁게,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하니까 가족들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더라”면서 “여성분들이 머리카락 자를 때 많이 운다고 하더라. 근데 머리카락은 또 자라니까…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서 즐겁게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삭발 후 찍은 민머리 프로필 사진도 공개했다. 밝고 환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박미선은 “빡빡 머리로 프로필 사진 찍었다. 우리 딸이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찍어두길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을 통해 달라진 삶의 태도를 고백했다.
그는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피곤했다. 녹화 시간에 졸고, 대기실에서 계속 잠만 잘 정도로 피곤했다. 그게 신호였는데 간과하고 계속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 면서 “38년 동안 첫 애 낳고 한 달, 둘째 낳고 한 달, 이렇게 딱 두 달 쉬었다. 전 제가 연예인이 아니고 (방송사가)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다녔다. 돌아보니 지난날이 ‘전광석화’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어떨지 모른다. 계획하지 않고 살려고 한다. 이제는 물 흐르듯이 쉬기도 하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며 웃어보였다.
강주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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