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타이틀 방어 청신호, 김주형 하루 9타 줄여 공동선두 도약 “모든 것이 좋았다”…이경훈도 1타 차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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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타이틀 방어 청신호, 김주형 하루 9타 줄여 공동선두 도약 “모든 것이 좋았다”…이경훈도 1타 차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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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5일(한국시간)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FP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모든 것이 좋았다.”
‘리틀 타이거’ 김주형(21·나이키)은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는데, 15일(한국시간) 경기 시작 전까지는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게 사실. 그러나 무빙데이에서는 이글 1개와 보디9개 보기 2개로 9타를 줄였다.
25계단이나 뛰어오른 김주형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이어진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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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5일(한국시간)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라인을 읽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FP 연합뉴스 |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은 김주형에게 두 번째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대회다. 지난해 10월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생애 첫 우승을 선물한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발목을 부상해 타이틀방어전을 포기해 이번 대회가 실질적인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첫두 홀을 연속버디로 출발한 김주형은 4번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40㎝ 옆에 떨어뜨려 탭인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첫두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바꾸며 호흡을 조절한 김주형은 13번홀(파5) 버디 잡는 등 네 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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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5일(한국시간)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당당한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FP 연합뉴스 |
완벽한 하루를 보낸 김주형은 “모든 것이 잘된 하루였다. 티에서 그린까지 조화가 잘 이뤄진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몇 차례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퍼트가 많이 도와줬다. 사소한 행운이 모여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면서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생애 첫 타이틀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속상했다”고 말한 김주형은 “첫 이틀은 그린이 딱딱했는데, 오늘은 소프트했다. 다른 선수도 잘친 이유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 성적 대신 나만의 게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는 말로 타이틀 방어 성공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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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이 15일(한국시간)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퍼터를 전달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FP 연합뉴스 |
실제로 이날 김주형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그린 적중률 77.78%(14/18)로 견고한 샷을 뽐냈다.
이경훈(32·CJ)도 힘을 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 김주형에 1타 뒤진 공동 4위(14언더파 199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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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15일(한국시간)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FP 연합뉴스 |
알바트로스를 아쉽게 놓쳤을 정도로 좋은 감각을 이어간 그는 “16번 홀에서 좋은 아이언 샷이 나와서 이글을 잡은 덕분에 좋게 마무리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서 내일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주형이가 좋은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도 좋은 성적으로 경쟁하는 위치이니까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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