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무승부' LG-삼성, 연장 12회 헛심 공방 끝에 2-2 비겼다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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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무승부' LG-삼성, 연장 12회 헛심 공방 끝에 2-2 비겼다
[잠실 현장리뷰]

LG와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1만8041명 입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여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날(26일) 삼성에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올 시즌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개막 2연승을 거둔 뒤 전날 패했으나, 이날 무승부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 및 최장 시간(4시간 12분) 경기였다. LG는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1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1-0)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LG 오지환과 충돌, 어깨 부상을 당하며 구급차에 실린 채 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 관계자는 "MRI 검진 결과 왼 어깨 관절 와순 일부 손상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기세를 몰아 삼성은 5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지찬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김성윤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갔다. 다음 타자 구자욱은 볼넷 출루 성공. 이어 맥키넌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최원태는 여기서 마운드를 이지강에게 넘겼다. 최원태의 이날 투구 성적은 4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
LG는 6회말 재차 동점을 이뤄냈다. 원태인이 5이닝(92구)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후속 박동원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문성주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11회말에는 1사 후 LG 신민재가 삼성 투수 이상민을 상대로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연장 12회초 1사 후 김성윤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맥키넌이 3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12회말 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하늘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으나 후속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구본혁마저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 2루 기회. 타석에 박동원이 들어섰다. 그런데 승부하는 과정에서 2루 주자 오지환이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됐다. 2아웃. 박동원은 볼넷 출루 성공. 2사 1,2루에서 문성주가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삼성은 28일 이승민, LG는 손주영을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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