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복덩이' 화요일마다 선발로 못 나온다?…부상 재발 방지 총력인 롯데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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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복덩이' 화요일마다 선발로 못 나온다?…부상 재발 방지 총력인 롯데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조금 불안해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을 언급했다.
우천 취소됐지만, 손호영은 이날 롯데가 발표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김진욱(올해 12경기 3승 52⅔이닝 평균자책점 5.13)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호영이 빠진 자리는 노진혁이 채웠다.
주전 3루수 손호영의 결장에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 김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 방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사령탑은 "(손)호영이는 월요일에 (햄스트링) 치료를 한다. 오늘(13일) 하루는 대타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펼쳐지기에 온전하게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은 야구가 없는 월요일이 유일하다. 손호영은 이때 햄스트링 보강에 나선다. 치료받은 뒤에는 최대한 휴식을 주려 한다. 전력이 약해져도 어쩔 수 없는 조치다.

그럼 화요일마다 손호영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것일까. 김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도 불안해한다. 2주 정도 상황을 본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얘기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치료가 예정된 상황. 선발 출전하는 손호영을 화요일 경기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손호영은 롯데 내야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다.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235타수 78안타) 11홈런 49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37을 기록 중이다. 개막 직후 친정팀 LG 트윈스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뛰어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즌 중반 손호영은 이미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지난 5월과 6월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모두 20~30일 정도 되는 회복 기간을 가졌다. 만약 손호영이 또 다친다면,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팀에 상당한 마이너스다. 포스트시즌 경쟁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

김 감독 역시 손호영의 몸 상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틈틈이 관리하며 부상 방지에 온 힘을 쓰고 있다. 손호영은 역시 부상 재발이 치명타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울산 LG전 당시 "(다치지 않기 위해) 검색도 많이 하고, 트레이너님들에게도 많이 질문하고 있다. 또 트레이너님들이 정말 잘해주신다"라며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근육이 마르면 안 된다'는 지식을 어디에서 들었다. 또 스트레칭도 너무 과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적당히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또다시 다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한편 롯데와 두산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그라운드를 강타한 폭우 탓에 우천 취소됐다. 롯데와 두산은 선발 투수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14일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김진욱,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올해 4경기 2승 1패 23이닝 평균자책점 2.35)이 출격을 기다린다. 양 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1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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