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배우' 이순재, 오늘(25일) 새벽 별세…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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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배우' 이순재, 오늘(25일) 새벽 별세…향년 91세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이순재는 고령에도 방송,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까지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그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 생년은 1935년이다.
연기자로서 이미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이순재는 끊임없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70대에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서는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국회의원 재임 시 민자당 부대변인,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같은 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 일정을 취소했고, 올해 4월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