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 사망 10개월만 프로필 사라졌다…김진호 “가슴 서늘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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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휘성 사망 10개월만 프로필 사라졌다…김진호 “가슴 서늘해져”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김진호가 존경하는 선배 가수 고(故) 휘성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김진호는 1월 26일 SNS를 통해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진호가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 목록 일부 화면을 찍은 것으로, 고 휘성이 생전 사용했던 휴대전화 번호와 연계된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이다. 현시점 고인의 사진이 아닌 기본 이미지로 설정돼 있다.
이에 대해 김진호는 "새해가 밝음과 거의 동시에 그(휘성)의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가 없어졌다. 필시 다른 누군가가 그의 번호를 가져간 것이겠지. 난 마치 좋아하던 이성친구의 연락처를 잃은 사춘기의 소년마냥 가슴이 서늘해졌다. 좋아하는 존재의 마지막 흔적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진호는 "주인이 바뀐 이 번호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다. 이제 더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11자리의 번호를 눌러 더 보기를 누르고 삭제를 누르면 손쉽게 없어질 그 연락처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눌렀다 취소했다를 반복했다. 좋아하는 존재의 마지막 흔적을 내가 스스로 없앤다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휘에 항상 당신이 있었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위로였던 것 같다"며 "지우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차라리 휴대전화를 바꿀 때 나도 몰래 사라졌으면, 더는 내 탓 같이 느껴지지 않게"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43세.
김진호는 JTBC '히든싱어2' 휘성 편에 출연했다. '히든싱어2' 우승을 기록한 김진호는 정식 데뷔 이후에도 휘성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생전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