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레드카펫에 웬 '가디건'?…드레스 코드 깬 파격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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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레드카펫에 웬 '가디건'?…드레스 코드 깬 파격 미니멀리즘

[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소박한 '가디건'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레드카펫 룩으로 승격시켰다.
영화 '부고니아(Bugonia)'의 주역 엠마 스톤(37)은 지난 일요일(현지시간) 열린 '2026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레드카펫에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그녀의 선택은 맞춤 제작된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라일락 컬러 비즈 슬립 드레스와 이에 완벽하게 맞춘 가디건 세트였다. 집에서 편하게 걸칠 법한 레이어드 아이템을 눈부신 시상식 패션으로 탈바꿈시킨 것. 바닥까지 끌리는 쉬폰 드레스는 얇은 비즈 스트랩과 스쿠프 넥라인이 돋보였고, 가디건 역시 같은 색상과 화려한 비즈 장식으로 통일감을 줘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무엇보다스톤의 의상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시상식의 공식 드레스 코드를 과감하게 빗겨간 그녀의 쿨한 애티튜드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의 테마는 엘르 매거진과 협력해 기획된 '1920년대와 30년대 할리우드 글래머의 재해석'이었다. 많은 스타들이 깃털 보아나 아르데코풍의 화려한 가운으로 한껏 멋을 낸 반면, 스톤은 '90년대 스타일의 미니멀리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느슨하게 묶은 로우 업도 헤어스타일에 장밋빛 입술로 포인트를 준 수수한 메이크업을 연출했고, 눈에 띄는 화려한 주얼리는 과감히 생략했다.


이는 스톤과 그녀의 오랜 스타일리스트 페트라 플래너리가 이번 시상식 시즌 내내 선보이고 있는 '예상치 못한 절제미'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스톤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복부를 드러낸 루이비통의 크롭탑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는 블랙 홀터넥 가운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또한 미국 프로듀서조합상(PGA)에서는 2017년부터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비통을 잠시 벗어나, 캘빈 클라인의 심플한 탱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스톤은 오는 15일 열리는 '2026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평범한 옷장 속 기본 아이템마저 하이엔드 룩으로 변신시키는 그가 오스카 레드카펫에서는 또 어떤 파격적인 패션으로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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