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는데 눈치는 없다...판 더 펜 "별 거 아닌데 난리야", 손흥민급 환상골 넣고 감독 패싱 논란 변명
작성자 정보
-
아싸가오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4 조회
- 목록
본문
잘생겼는데 눈치는 없다...판 더 펜 "별 거 아닌데 난리야", 손흥민급 환상골 넣고 감독 패싱 논란 변명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미키 판 더 펜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변호와 최고 활약으로 부정 이슈를 덮을 수 있었는데 인터뷰로 화를 자초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코펜하겐에 4-0 대승을 거뒀다.
판 더 펜 골이 큰 화제다. 판 더 펜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뒤 홀로 전진했다. 코펜하겐 수비를 다 따돌린 뒤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2019년 번리전에서 손흥민이 넣은 골과 유사했다. 해당 득점이 한 해 최고 득점에 선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았기에 '푸스카스상급' 득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도 반응을 남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판 더 펜은 엄청난 힘과 속도, 운동 능력, 침착함을 보여주면서 골을 터트렸다. 현재 올 시즌 토트넘 최다 득점자다. 가레스 베일, 손흥민이 떠오르는 골이었는데 손흥민은 판 더 펜 골에 '와 정말 미쳤다'는 말을 남겼다"고 하면서 전했다.
판 더 펜에게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코펜하겐과 만남 직전 판 더 펜은 프랭크 감독 패싱 논란에 휘말렸다. 첼시와 대결에서 졸전 끝 0-1로 패배한 후 프랭크 감독이 다가왔는데 무시를 했다. 제드 스펜스도 같은 행동을 보였고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감독 존중이 없다는 말부터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 기강이 무너졌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프랭크 감독은 코펜하겐과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판 더 펜, 스펜스가 어제 자발적으로 내 방에 찾아와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와 구단에 대한 도전이 아닌 단지 경기력과 패배, 경기중 나온 야유에 대해 좌절했을 뿐이다. 먼저 방에 찾아오지 않았어도 내가 그 상황에 대해 물어봤을 것이다. 사람들은 가설을 세우지만 아무도 모른다. 어떤 상황이었고 왜 그랬는지가 첫 번째 질문이었을 것이다. 난 기쁘다. 그들이 스스로 찾아온 것은 신경 쓴다는 걸 의미한다.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난 항상 선수들을 보호할 것이다"고 두둔했다.
판 더 펜은 환상골로 등을 돌렸던 팬들 여론까지 되찾았다. 프랭크 감독은 코펜하겐전 후 인터뷰에서 "경기 끝나고 화가 나면 계속 나를 패싱해도 된다"고 덧붙이면서 유쾌하게 풀어냈다.
잘 끝날 수 있는 분위기에 판 더 펜이 초를 쳤다. 영국 '가디언'의 데이브 휘트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전 무시 논란을 회상하며 "난 스펜스와 그냥 그라운드를 떠났다. 패배로 인해 좌절감을 느꼈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었는데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감독을 무시했다고 하는데, 감독과는 관련 없는 일이었다. 부진한 성적과 경기력 때문에 좌절해서 그랬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했다고 말까지 했는데 판 더 펜이 다시 불을 붙인 것이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판 더 펜과 재계약을 원한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센터백 라인이다"고 하면서 토트넘이 판 더 펜과 동행을 원한다고 알렸다. 여러 논란에도 판 더 펜을 향한 토트넘의 신뢰가 보여진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