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시아쿼터로 일본서 활약한 대만 좌완 투수 왕옌청 영입…연봉 10만 달러 '최고 시속 154km'
작성자 정보
- 냥이얌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0 조회
- 목록
본문
한화, 아시아쿼터로 일본서 활약한 대만 좌완 투수 왕옌청 영입…연봉 10만 달러 '최고 시속 154km'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에서 활약한 대만 투수를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이던 왕옌청(王彦程, 국적 대만, 2001년생, 180㎝ 82㎏)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좌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4㎞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2군인 NPB 이스턴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간결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오랜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퀵모션도 장점으로 꼽힌다.
왕옌청은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으로 준수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이스턴리그 2위) 5패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 탈삼진 84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의 영향으로 NPB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경쟁력 있는 재능으로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대만 국가대표에 선발돼 활약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당시 왕옌청은 1⅓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한화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빠르게 NPB에 전략팀 국제 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관찰해 왔고,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
한화와 계약을 마친 왕옌청은 "한화이글스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한화 이글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으로 무엇보다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 이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하루 빨리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가 높이 비상했는데,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