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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도 하고 신인상도 노려보겠습니다” KIA 김태형 당찬 선언…그런데 1군진입도 불투명? 이것이 믿을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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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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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도 하고 신인상도 노려보겠습니다” KIA 김태형 당찬 선언…그런데 1군진입도 불투명? 이것이 믿을 구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첫 승도 하고, 신인상도 노려보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2년차 우완 김태형(20)이 지난 1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위와 같이 새해인사를 남겼다. 신인상 도전 발언에, 곁에 있던 2021년 신인상 수상자 이의리(24)가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형은 정현우(20,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2024시즌 덕수고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생 치고 경기운영능력과 제구력이 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프로 수준에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2025시즌 1군에서 8경기에 등판, 3패 평균자책점 4.56에 그쳤다. 시즌 막판 3경기서 선발투수로도 기회를 받았다. 김도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직후였다. 결국 잇따라 패전을 안았지만, 그렇다고 와르르 무너진 경기도 없었다.


특히 김태형은 시즌 막판 포심 스피드를 많이 끌어올려 눈길을 모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여름에 불펜으로 나갔을 때 포심 평균 143~145km 수준이었다. 그러나 선발로 나간 마지막 3경기서 포심 평균 148.2km, 147.7km, 148.8km를 찍었다. 150km까지 나왔다.


이미 슬라이더, 커터, 포크볼을 구사한다. 물론 완성도와 커맨드를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포심 스피드와 구위를 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올 시즌 김태형의 성장이 상당히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김태형이 5선발은 고사하고, 1군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보장도 없다. 올해 KIA 마운드가 의외로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양현종, 이의리까지 1~4선발은 확정이다. 윤영철이 토미 존 수술로 올 시즌을 완전히 쉬지만, 이의리가 3년만에 풀타임에 도전한다.


5선발도 작년에 롤러코스터를 찍은 김도현을 비롯해 황동하가 풀타임에 도전한다. 여기에 2025시즌 막판 가능성을 보여준 이도현과 김태형도 후보군이다. 전주고 시절 정우주(20, 한화 이글스)와 주축으로 활약했던 2025년 2라운더 이호민도 다크호스다. 업계에선 박찬호(31, 두산 베어스)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홍민규(20)를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작년 여름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훈도 NC 다이노스에서 선발로 뛸 때 오히려 경쟁력이 있었다. 장현식(31, LG 트윈스)의 보상선수 강효종(24)도 올 여름 전역한다.


즉, 올해 KIA는 5선발 경쟁을 넘어 선발진 예비자원도 풍족한 상황이다. 물론 대다수 선수에게 만약, 물음표가 달려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 다시 풀타임에 도전하거나 부상에서 회복,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다. 팀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올해 마운드 높이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김태형은 KIA가 집중 관리해야 할 투수다. 스스로 신인왕 얘기를 꺼낼 정도의 패기가 있는 것도 보기 좋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KIA는 올해 김태형에게 1군에서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 그만큼 KIA 마운드의 물량이 나쁘지 않음을 의미한다.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와 박찬호를 잃은 KIA가 올 시즌을 쉬어 갈 생각이 없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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