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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김응룡 전 감독까지 나섰다…충북 돔구장, 이제 진짜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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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김응룡 전 감독까지 나섰다…충북 돔구장, 이제 진짜 판 커진다



[OSEN=손찬익 기자]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구상이 행정 단계를 넘어 야구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코끼리’ 김응룡 전 감독까지 전면에 나서면서 돔구장 건설 논의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충북도는 9일 김응룡 전 감독과 충북야구협회 임원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가칭)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을 공유하며 자문·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김응룡 전 감독을 비롯해 오종혁 충북야구협회장, 정헌동 부회장, 이도훈 청주이글스야구학교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가 추진 중인 돔구장 구상은 단발성 아이디어가 아니다. 김영환 지사는 앞서 돔구장 건설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오송이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5만 석 규모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국가 차원의 용역 추진 계획을 발표한 흐름과 맞물려, 충북도 역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 유치 확대와 주요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지역 위상이 높아진 만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도민들이 프로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대전 등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현실은 청년층 문화 향유 기회 제약과 정주 여건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충북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프로야구는 물론 국제 스포츠 이벤트, K-POP 콘서트, 대형 전시·MICE 기능까지 아우를 수 있는 5만 석 이상급 다목적 돔구장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해당 용역은 2026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 적정 규모, 운영 모델, 재원 조달 방식,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에 야구계 원로 김응룡 전 감독이 힘을 보태면서 추진력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칭)돔구장 자문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김응룡 전 감독에게 위원장 역할을 요청했고, 김 전 감독은 “충북이 이 사안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공감이 크다”며 “돔구장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돔구장 건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내 야구 저변 확대와 생활·유소년 야구 활성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충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체육계·전문가·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계 지자체와도 긴밀히 소통해 돔구장 건립 TF와 범도민 추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미래형 인프라”라며 “야구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수준의 돔구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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