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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초대박' 안세영, 8전8승 왕즈이와 또 결승 격돌!…행운의 기권승→운명의 한판승부 또 성사 (말레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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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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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초대박' 안세영, 8전8승 왕즈이와 또 결승 격돌!…행운의 기권승→운명의 한판승부 또 성사 (말레이 오픈)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세계 1위)의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우승 도전은 행운까지 함께하고 있다. 천적 천위페위에게 기권승을 따내면서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로는 예상대로 중국의 에이스 왕즈이(세계 2위)가 결정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9일(한국시간) 저녁 11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천위페위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 안세영과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게임을 치르지 않고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새해부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체력을 아끼고,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안세영은 9일 열린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세계랭킹 26위)와의 8강전을 34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8 21-9)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상태였다.


안세영은 상대의 초반 공세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1게임을 15분 만에 21-8로 따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도 저항 의지를 무너트리며 21-9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BWF 국제대회 5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결승 패배 이후 국제대회 23연승 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만나기로 돼 있었다. 현역 여자 단식 'No.1' 안세영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14승1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천위페이는 특히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안세영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겨준 바 있다. 안세영이 이후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안세영 스스로도 "천위페위에게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뒤 이 선수에 대해서 두려움도 생겼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상대가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물론 지난해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승리한 뒤 "그걸(천위페이에 대한 두려움) 깨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조금 더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게임에 임했다"며 천적을 극복해낸 자신감이 있었다. 다만 지난연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이후 휴식기가 짧았던 가운데 새해 첫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힘을 빼지 않은 건 여러 가지로 호재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기권승을 챙기면서 말레이시아 오픈 3년 연속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 올림픽 2회 메달의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 중 한 명이 안세영의 결승 상대로 좁혀진 가운데 10일 준결승에서 왕즈이가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면서 안세영과 붙게 됐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서사는 유명하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통산 전적 16승4패로 매우 강하다. 지난해에는 8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8승 중 7승이 결승 격돌이었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에 패한 뒤 펑펑 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해 안세영 타도를 외치는 가운데 첫 대회부터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캐나다의 미셸 리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1(19-21 21-16 21-18)의 힘겨운 역전승을 챙겼다. 예상보다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면서 우려를 샀다.


안세영은 다행히 빠르게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다. 16강에서 만난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를 게임스코어 2-0(21-17 21-7)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는 당초 세계랭킹 5위 중국의 한웨와 격돌할 것이 유력했지만, 한웨가 16강전 직전 기권을 선언하면서 대진이 바뀌었다. 케어스펠트를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결승까지 내달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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