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쓰레기 나라" 막말 파문 그 투수, 다시 MLB 문 두드린다…버치 스미스, 디트로이트 불펜 로스터 '다크호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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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쓰레기 나라" 막말 파문 그 투수, 다시 MLB 문 두드린다…버치 스미스, 디트로이트 불펜 로스터 '다크호스' 급부상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막을 앞두고 로스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예상밖 인물이 불펜 로스터 경쟁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과거 KBO리그에서 '한국 비하' 논란을 일으킨 우완 투수 버치 스미스(35)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모터시티 벵갈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디트로이트가 스프링캠프 막판 대대적인 정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펜 경쟁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비로스터 초청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 뜻밖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스미스를 '다크호스'로 직접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이미 일부 불펜 자리를 확정했지만, 남은 몇 자리 경쟁에서는 기존 후보들이 기대만큼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 틈을 타 비로스터 초청 선수들이 강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스미스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스프링캠프 불펜 경쟁은 예년처럼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며 "기존 유력 후보들의 퍼포먼스가 흔들리는 사이, 초청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스미스 역시 이러한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스미스는 1990년생 우완 투수로 메이저리그와 일본, 한국을 모두 경험한 '저니맨' 유형의 선수다. 2023년에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으나 첫 등판부터 3회만에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이후 복귀하지 못하며 그대로 팀을 떠났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된 것은 실력보다 '발언 논란'이었다. 당시 한 팬이 그를 '유리몸'이라 비판하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자, 그는 이를 정면으로 받아치며 한국을 향해 "쓰레기 나라"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논란을 폭발시켰다.
이 발언은 즉각 국내 팬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불러왔고, 한국 야구계에서도 '무례한 태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국가 전체를 향한 직접적인 비하 발언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결과적으로 스미스는 짧디짧은 KBO 커리어보다 이 사건으로 더 강하게 기억되는 선수가 됐다.

스미스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커리어를 이어갔는데, 2024시즌에는 마이애미와 볼티모어를 거치며 빅리그 불펜 자원으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스미스에게 '마지막 기회'에 가까운 무대로 보고 있다. 디트로이트 역시 확실한 불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험 있는 투수를 저비용으로 시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스미스의 계약 역시 이러한 기조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스미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나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5, 9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17을 기록했다. 짧은 이닝이지만 안정적인 제구와 삼진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불펜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결국 관건은 실전 경쟁력이다. 기존 후보들의 부진과 부상 변수, 그리고 로스터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스미스 같은 베테랑에게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현지 매체는 "불펜 마지막 자리는 아직 열려 있으며,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한국 비하 논란이라는 무거운 꼬리표를 달고 다시 기회를 잡은 스미스가 이번에는 오직 실력으로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다크호스로 지목된 그가 실제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또 한 번 기회를 놓치게 될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MLB닷컴 / 모터시티 벵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