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삼성 갈 걸 그랬나…韓 방출→WBC 우승→ML 복귀, ERA 13점대 충격 난조 ‘밀어내기 볼넷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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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삼성 갈 걸 그랬나…韓 방출→WBC 우승→ML 복귀, ERA 13점대 충격 난조 ‘밀어내기 볼넷 와르르’

[OSEN=이후광 기자] 한 때 삼성 라이온즈의 폭풍 관심을 받았던 KBO리그 방출생이 메이저리그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헤이수스는 0-5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과 함께 포일 변수가 발생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코빈 캐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풀카운트 끝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여전히 0-5로 끌려가던 5회말이 악몽이었다. 1사 후 가브리엘 모레노, 놀란 아레나도, 알렉 토마스(2루타)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조던 롤러를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 헤이수스는 케텔 마르테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타구를 잡아 2루 포스아웃을 잡으며 이닝이 종료됐다. 그러자 애리조나 벤치가 즉각 2루 아웃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헤이수스는 0-8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브랜트 헐터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38개. 헐터가 후속타자 캐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극복하며 다행히 승계주자 3명이 모두 지워졌다.

헤이수스는 지난 2024년 총액 80만 달러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해 30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100만 달러에 KT 위즈로 향했으나 32경기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에 그치며 방출 아픔을 겪었다.
헤이수스는 미국으로 건너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2023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시범경기 호투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에 힘입어 맷 매닝이 부상을 당한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외국인투수 1순위로 거론됐지만, 디트로이트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기쁨을 안았다.
헤이수스는 3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애리조나를 만나 기세를 잇지 못했다. 헤이수스의 2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