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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선발’이었던 투수, KBO ‘역수출 신화’에 도전···디트로이트와 계약 알린 엔스 “다가올 시즌 매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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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선발’이었던 투수, KBO ‘역수출 신화’에 도전···디트로이트와 계약 알린 엔스 “다가올 시즌 매우 기대”



디트릭 엔스. LG 트윈스 제공

2024시즌 LG의 1선발로 활약했던 왼손 투수 디트릭 엔스가 다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하면서 또 한 번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엔스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 로고 사진과 함께 “다음 시즌 디트로이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가족은 다가올 시즌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나오지 않았다.

엔스는 2024시즌 LG에서 1선발 역할을 맡아 30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고, 외국인 투수들 중에서는 카일 하트(NC)와 함께 공동 1위였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6이닝을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디트릭 엔스 인스타그램 캡처

디트릭 엔스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엔스는 결정구가 없어 투구수가 많다는 등 지적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1선발다운 압도적인 맛이 없었다. 이에 LG도 엔스를 잡지 않았고, 그를 대신해 요니 치리노스를 영입하며 엔스와 결별했다.

엔스는 2012년 MLB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2017년 7월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뒤 거기서 MLB에 데뷔했다. 2017년 미네소타에서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고, 이후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9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올해 86승76패를 기록하고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이라는 절대적인 에이스가 있지만, 그 뒤로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 이에 선발진 보강이 시급한데, 엔스 역시 선발 자원으로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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