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잉글랜드 챔피언쉽 밀월 FC 사우샘프턴 해외축구분석 무료중계 스포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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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잉글랜드 챔피언쉽 밀월 FC 사우샘프턴 해외축구분석 무료중계 스포츠분석
✅ 밀월
포메이션은 4-4-2이며, 코번이 최전방에서 버티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 싸움과 포스트 플레이로 팀의 기준점을 만들어준다.
코번이 등지고 볼을 받아주는 순간 좌우 측면과 2선이 한 번에 몰려들기 때문에, 박스 주변에서는 자연스럽게 수적 우위를 만드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네글리는 측면에서 빠른 첫 터치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정면에서 끊임없이 시험하는 타입으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드는 움직임이 매력적이다.
네글리가 안으로 파고들면 풀백이 겹쳐 들어가는 오버래핑 상황이 만들어지고, 이때에도 볼이 위치한 쪽에 최소 3~4명이 몰리면서 볼 주변 수적 우위를 극대화한다.
루옹고는 중원 하단에서 볼을 꾸준히 공급해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 앞에서 끊임없이 압박 각도를 조정하며 세컨볼 회수와 전방 압박의 시작점을 동시에 담당한다.
그래서 밀월은 볼이 향하는 지점 주변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배치해 수적 우위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점유율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구조를 최근 경기에서 확실히 체득해 가는 중이다.
이런 구조 덕분에 역습 상황에서도 단순히 볼만 걷어내지 않고, 볼 주변에 모여든 숫자를 활용해 곧바로 다시 점유를 이어가는 ‘재장악 패턴’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홈 경기장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라인 간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는 성향이 강해, 후반으로 갈수록 수적 우위를 이용한 압박 강도가 더 올라가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 사우스햄튼
포메이션은 3-4-3이며, 빌드업 단계에서는 백3와 더블 볼란치, 윙백까지 합쳐 후방에서 폭넓게 볼을 돌리며 상대 압박을 끌어내는 형태를 선호한다.
아처는 빠른 스프린트와 과감한 드리블을 겸비한 공격수로, 최전방에서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와 박스 안 마무리 능력이 좋은 ‘직선형 피니셔’에 가깝다.
다만 아처는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에서 왕성하게 뛰어주는 타입은 아니라, 라인이 내려앉는 구간에서는 앞선에서부터 상대 빌드업을 묶어주는 힘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아자즈는 중앙과 왼쪽 사이 공간을 오가며 패스 줄기를 설계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의 틈을 찾아 들어가 전환 패스와 침투 패스를 동시에 시도한다.
그리고 아자즈가 공을 잡을 때 프레이저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번갈아 사용해 오버래핑 또는 인사이드 러닝을 가져가며, 빠른 원투 패턴으로 박스 근처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많다.
프레이저는 키는 크지 않지만 낮은 무게 중심과 폭발적인 첫 스텝,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 각도를 만드는 움직임이 인상적인 윙어로, 크로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볼을 공급한다.
그러나 3-4-3 구조 특성상 윙백이 전진한 순간에는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뒤쪽에 넓은 공간이 생기며, 전환 수비 상황에서 미드필더 라인이 한 번에 흔들릴 경우 백3가 넓은 폭을 커버해야 하는 약점이 드러난다.
최근 경기들에서도 라인이 높은 상태에서 공을 뺏기면 수비 전환 속도가 늦어지며 두 번째 볼 대응이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어, 볼 주변에 숫자를 몰아붙이는 팀을 상대로는 리스크가 크게 부각될 수 있는 구조다.
✅ 프리뷰
이 매치는 볼이 위치한 주변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배치해 수적 우위를 만들고, 그 수적 우위를 통해 점유율과 세컨볼 싸움까지 가져가는 밀월의 구조가 전형적인 3-4-3인 사우스햄튼을 어떻게 흔들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밀월은 코번을 축으로 한 4-4-2에서 볼이 가는 방향으로 중원과 측면이 동시에 슬라이드하며, 자연스럽게 ‘볼 주변 4~5명’이 모이는 장면을 만들기 때문에, 첫 번째 경합에서 지더라도 세컨볼을 다시 회수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세컨볼을 계속 주워 담다 보면 루옹고가 중원에서 리듬을 다시 정리하고, 네글리 쪽으로 볼을 전개해 1대1 돌파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드는 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사우스햄튼 입장에서는 아처의 뒷공간 침투와 아자즈의 전진 패스를 통해 한 번에 압박 라인을 깨고 나가는 시나리오가 이상적이지만, 밀월이 볼 주변에 숫자를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라 첫 패스 루트 자체가 막힐 여지가 많다.
특히 밀월의 사이드 미드필더와 풀백이 함께 전진해 측면에서부터 수적 우위를 만들면, 사우스햄튼 윙백이 수비에 묶이면서 3-4-3의 공격 숫자가 생각보다 쉽게 줄어들 수 있다.
프레이저가 좌우로 회전하며 공간을 찾는다 하더라도, 밀월의 측면 수비가 볼 주변에 이미 2~3명 붙어 있는 상황에서는 드리블 이후 두 번째 선택을 하기까지 시간이 충분치 않다.
그래서 전반에는 사우스햄튼의 빠른 역습 한두 번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볼 주위에 뭉치는 밀월의 패턴이 점점 더 세컨볼과 점유율에서 우위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우스햄튼의 전방 압박 강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면, 루옹고가 편하게 전개 각을 만들면서 밀월이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시작하는 구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우스햄튼은 5백처럼 내려앉아 박스 안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하고, 전방의 아처·아자즈·프레이저는 점점 고립되는 양상으로 흘러갈 위험이 크다.
반면에 밀월은 코번을 향한 전진 패스와 세컨볼 회수를 반복하면서 박스 근처 체류 시간을 점점 늘려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네글리의 컷인과 세컨 라인의 중거리 슛 옵션까지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싸움이 심해지는 구간에서는 루옹고가 중원에서 작은 파울과 인터셉트를 섞어가며 템포를 조절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우스햄튼의 빠른 전환보다는 밀월의 꾸준한 압박과 점유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체적인 그림은 ‘볼 주변 수적 우위 → 세컨볼 장악 → 지속적인 점유와 압박’이라는 밀월의 구조가 더 잘 작동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사우스햄튼의 역습 한 방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기보다는 1~2골 차 승부로 수렴할 여지가 크지만, 경기 양상 자체는 밀월이 홈에서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끌고 가는 그림에 가깝다.
결국 이 경기는 볼이 위치한 곳에 숫자를 던져 넣으며 점유율과 전환 싸움까지 지배하려는 밀월의 기조가, 3-4-3 특유의 넓은 폭을 쓰는 사우스햄튼 구조를 얼마나 오랫동안 눌러둘 수 있느냐의 싸움이고, 그 흐름은 홈팀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져 있다.
✅ 핵심 포인트
⭕ 밀월은 볼 주변으로 인원을 몰아 수적 우위를 만든 뒤 세컨볼과 점유율을 동시에 쥐는 구조라, 홈에서는 특히 압박과 전환 싸움에서 강한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
⭕ 사우스햄튼은 아처·아자즈·프레이저로 이어지는 전방 삼각형의 공격력은 위협적이지만, 전방 압박 강도와 윙백 뒤 공간 관리가 불안해 볼 주변 수적 우위를 노리는 팀에게는 구조적 리스크가 크다.
⭕ 루옹고가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고, 코번·네글리 조합이 박스 근처에서 계속 위협을 누적시키는 흐름까지 감안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밀월 쪽 기대값이 점점 더 올라가는 그림이다.
⚠️ 볼 주변 수적 우위와 세컨볼 장악, 그리고 홈 경기장의 에너지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밀월이 끊어낼 타이밍에 가까운 승부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밀월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밀월은 볼이 있는 지역에 숫자를 쏟아붓는 전술적 선택을 통해 최근 점유율과 세컨볼 싸움에서 확실한 재미를 보고 있고, 여기에 코번·네글리·루옹고로 이어지는 축이 점점 안정감을 더해 가는 흐름이다.
사우스햄튼은 아처·아자즈·프레이저를 앞세운 한 방 역습과 빠른 전환 능력이 장점이지만, 전방 압박 강도와 윙백 뒤 공간 관리가 흔들릴 경우 밀월의 구조적인 압박과 수적 우위를 버티기 쉽지 않다.
전술 구조와 흐름, 그리고 홈에서의 심리적 분위기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밀월이 점유율과 전환 싸움에서 앞서면서 결국 스코어까지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한 판으로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