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범수 공 어릴 때 쳐봤다, 지금도 그대로” 꽃범호 확신, 한화 이 선수 너무 쉽게 내줬나…이젠 KIA 필승조 핵심[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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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범수 공 어릴 때 쳐봤다, 지금도 그대로” 꽃범호 확신, 한화 이 선수 너무 쉽게 내줬나…이젠 KIA 필승조 핵심[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가 (김)범수 공 어릴 때 쳐봤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저연차 김범수(31)의 공을 쳐본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김범수가 한화에 입단한 2015년, 이미 이범호 감독은 한화에서 한 획을 그은 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KIA로 이적한 상태였다. 이범호 감독이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니, 2015년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와도 현역으로 맞붙은 시간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가 범수 공을 어릴 때 쳐봤다. 구위가, 직구 느낌이 어느 정도라는 걸 내가 한번 쳐봤던 감이 있다. 지금도 그 정도의 스피드나 감독으로 던지고 있다. 그대로의 모습이니까 까다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범수는 오랫동안 구위가 좋지만 제구에 기복이 심한 좌완 불펜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제구력을 잡으면서 뒤늦게 커리어하이를 썼다. 73경기서 2승1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다. 심지어 양상문 투수코치의 도움으로 커브를 장착하면서 한층 까다로워졌다.
올해 김범수는 작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10경기서 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84다. 개막전, 딱 한 경기를 마친 뒤 승승장구한다. 심지어 KIA는 김범수를 왼손타자용으로 쓰지도 않는다.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1이닝 셋업맨으로 쓴다.
정해영과 전상현이 없는 상황서 성영탁과 함께 가장 뒤에 나가는 투수다. 물론 성영탁의 마무리 비중이 높지만, 여차하면 김범수도 마무리로 나갈 수 있다. 그 정도로 KIA 불펜에서 비중이 높다. 또 실제로 오른손타자들도 잘 상대한다.
이범호 감독은 FA 시장 막판 김범수 영입을 직접 구단에 요청했다. “범수는 데리고 올 때부터 1이닝을 써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좌우타자 성적도 차이가 별로 없고, 다 잘 던졌다. 한~두 타자에게 쓰면 아까운 유형의 투수다. 웬만하면 1이닝을 맡기려고 한다”라고 했다. 물론 현재 김범수의 우타자 피안타율이 0.375로 좌타자 피안타율(0.125)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나 시즌 초반이라 표본이 적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김범수는 현 시점에선 임시 마무리를 겸하는, 8회 메인 셋업맨에 가깝다. 이범호 감독은 “영탁이가 지금은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에 범수 앞에 영탁이를 두는 것보다 범수를 먼저 내고 뒤에 영탁이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범수는 지금 충분이 자신의 몫을 해준다”라고 했다.

한화는 강백호 영입, 노시환과의 비FA 다년계약으로 상대적으로 김범수와의 잔류계약에 소극적이었다. 또 한화의 연봉구조를 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한화는 불펜이 무너졌고, KIA는 불펜이 상당히 안정적이다. 김범수의 진가를 이범호 감독이 제대로 알아봤다.





















